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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나달, 200일 만에 화려한 컴백... "완벽했다"

스포츠

by 법을알자 2020. 9. 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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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스페인,33세, 세계 2위)이 200일만에 처음 치른 공식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나달은 우리시간 17일 새벽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로마오픈 2라운드에서 같은 나라의 카레뇨 부스타를 세트스코어 2-0(6-1, 6-1)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2월 29일 멕시코에서 열린 아카풀코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나달은 3월부터 코로나19로 투어가 중단되는 바람에 강제 휴식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웨스턴앤서던오픈 등 US오픈 시리즈로 투어가 재개됐지만 코로나19 위험 등을 이유로 불참했죠.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올라간 나달은 이번 US오픈 4강에 진출한 부스타를 맞아 모든 면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시간 73분 만에 승리했습니다.

나달은 경기 후 코트 인터뷰에서 "투어에 돌아와 기분이 좋다. 관중들이 그립다. 아마도 부스타가 지난 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후 며칠안돼서 로마에서 경기를 치르니 많이 피곤했을 것이다. 내 포핸드 백핸드 샷이 견고하게 들어갔다. 완벽한 출발이었다. 이렇게까지 시작이 좋을지 예상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흙신의 라켓도 화려한 컴백이었습니다. 나달의 전매특허인 민소매 티를 입고 나오지 않아 살짝 아쉬웠지만, 그린 형광색 반팔 상의를 입고 왼손에 든 알록달록한 바볼랏 라켓에 눈길이 가더군요. 화려한 라켓 때문인 건지 나달의 리버스 포핸드가 더 멋졌습니다.

나달에게 이번 로마오픈은 27일 시작하는 프랑스오픈을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전초전 성격도 있지만, ATP 기록으로 보면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 나달은 이번에 로마오픈 10회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누르고 아홉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대진표 상으로 보면 올해도 나달과 조코비치의 결승
재대결 가능성이 큽니다. 더구나 클레이에서 더 강한 도미닉 팀이 US오픈 우승 후 로마오픈 출전을 건너뛰었기 때문에
나달과 조코가 결승에서 만날 확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한 개 대회를 10회 이상 우승한 기록을 가진 선수는 페더러와 나달 두 명만 있습니다. 페더러는 독일 할레오픈과 스위스 바젤오픈에서 10회 이상 정상에 올랐고 나달은 프랑스오픈,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바르셀로나대회에서 10번 이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나달은 통산 마스터스급 우승 35회로 조코비치와 함께 최다 우승을 동률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스터스급인 로마오픈에서 두 사람 중 한 명이 우승하면 36회로 최다우승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나달은 밀로스 라오니치와 두산 라요비치 대결 승자와 3라운드 16강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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