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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랭킹 산정방식 변경, 나달 "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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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을알자 2020. 7. 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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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세계남자프로테니스(ATP)가 랭킹포인트 산정방식을 바꿔 다음 달부터 올 해말까지 한시 적용하기로 했다. ATP 랭킹은 대회 출전자격과 시드배정의 기준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는 최근 52주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18개 대회 결과를 포인트로 환산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투어 일정이 중단되는 등 정상적인 시즌 운영에 차질이 생기면서 선수들 사이에서 기존의 52주 기준 랭킹 산정방식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ATP가 7일 발표한 변경안에 따르면, 기존의 포인트 산정 기간이 ‘최근 52주’에서 ‘최근 22개월(2019년 3월~2020년 12월)'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확산으로 올 시즌 투어 일정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중단된 데다, 8월부터 투어가 재개되지만 대회 수가 원래보다 감소한 탓에 선수들이 출전해 포인트를 새로 따고 기존 포인트를 방어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ATP는 호주오픈 등 4대 그랜드슬램대회와 국제테니스연맹(ITF)과 논의해 이같이 랭킹포인트 산정 방식을 바꿨다고 밝혔다.

 

size="size16">산정방식 변경에 따라 기존에는 최근 52주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18개 대회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랭킹을 정했지만, 다음 달부터 올 연말까지는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22개월 동안 좋은 성적을 낸 18개 대회 결과를 합쳐 매주 랭킹을 발표한다. 2021년에는 어떤 방식으로 랭킹포인트를 산정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변경안은 지난해와 올 해 같은 대회를 출전한 선수는 두 대회 중에 좋은 성적을 거둔 대회에서 딴 포인트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뒀던 나달(9,850점)과 조코비치(10,220점)가 한숨 돌리게 됐다. 기존 방식대로라면 나달은 지난해 로마오픈(1,000점)과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2000점)을 우승해서 올 해도 두 대회 포인트를 방어하려면 모두 우승해야 했지만, 산정방식이 바뀐 덕분에 또 우승하지 않아도 지난해에 딴 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나달은 다음달부터 재개될 투어 일정이 너무 빡빡해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토로하며 랭킹 산정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달은 지난해 우승한 US오픈과 롤랑가로스, 로마오픈이 한 달 안에 열리는 탓에 일정 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

랭킹포인트 산정이 동결된 올 3월 16일 현재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도 지난해 윔블던 우승 포인트 2,000점을 잃지 않게 됐다. 한편, 페더러는 6,630점으로 4위이며 3위는 7,045점인 도미닉 팀이다.

 

ATP투어 재개 일정

지난 3월 중단된 ATP 투어는 8월 14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시티오픈(우승 포인트 500점)을 시작으로 8월 22일 웨스턴 앤 서던 오픈(신시내티, 1000점), 8월31일 US오픈(뉴욕,2000점) 9월 13일 마드리드오픈(1000점), 9월20일 로마오픈(1000점), 9월27일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2000점)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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