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아이스크림 가격이 제각각인 이유는 아이스크림의 유통 구조가 일원화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빙과업체에서 중간 매집상인 직영 영업소와 대리점을 거쳐 소매점에서 판매됩니다.
빙과업체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아이스크림의 기준가는 소비자 권장가의 75%.
하지만 실제로는 기준가의 50%까지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간 목표를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 지원금과 판매 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대리점들은 빙과업체로부터 공급가를 할인받고 지원금과 판매 장려금을 받기 위해 물건을 싸게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또 아이스크림은 유통 기한이 없어 재고 상품이 헐값에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통기한이 없다 보니 재고가 쌓이고 보관비용도 만만치 않아 할인을 해서라도 처리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유통기한을 정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유통기한이 안 적힌 아이스크림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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