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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페더러 이어 바브린카도 불참... 올US오픈은 우승해도 찜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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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을알자 2020. 8. 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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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탄 바브린카

 

2016년 US오픈 챔피언 스탄 바브린카(17위 스위스) 8월 31일 미국 뉴욕에서 개막하는 2020 US오픈에 불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브린카는 최근 클레이코트에서 롤랑가로스 공인구로 훈련하는 장면을 인스타그램 등에 노출하면서 US오픈을 건너뛰고 롤랑가로스 등 9월 중순부터 열리는 유럽 클레이 코트 대회 출전을 시사했다.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 닉 키르기오스(40위 호주), 바브린카 등 남자 테니스 스타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US오픈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강자들이 빠진 상황에서 이번 US오픈이 그랜드슬램으로서의 갖는 무게감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도미닉 팀은 최근 "나달과 페더러가 없는 US오픈의 가치는 훨씬 떨어진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본선 엔트리 1번 시드로 출전 예정이지만 대회 후 자가격리 면제 등의 문제가 명확하게 풀리지 않으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바브린카가 밝힌 US오픈 불참 사유는 코로나 19이다. 그는 테니스 전문매체 RTS와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가고 싶지 않다. 뉴욕은 특히 더 심각하다. US오픈 뒤에 열리는 다른 대회들에도 더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8월 13일 워싱턴에서 개막 예정이던 시티오픈이 취소되지 않고 계획대로 열렸더라면 내 선택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가운데 웨스턴 앤 서던 마스터스 대회(8월 20일 신시내티에서 개막)와 US오픈이 강행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바브린카가 염려하는 부분은 미국 대회에 참가한 뒤 유럽에 돌아오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자가격리 문제와 관련돼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US오픈 개최에 대해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와 의문점들이 많다"며 불참 사유를 덧붙였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라파엘 나달이 이미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와 포피린 등이 미국행을 거부했고,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 우크라이나)등이 불참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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