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왜 못 뛰었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22일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했습니다. 박지성이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종횡무진 활약할 것을 기대했던 한국의 팬들은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특히 한국 언론들이 앞다퉈 박지성의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보도했기에 실망감은 더욱 컸습니다. 이 날 아침부터 인터넷 포털 게시판에는 "축구를 끊겠다" "퍼거슨 감독에게 배신당했다"는 등 맨유의 퍼거슨 감독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습니다. 심지어 축구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가수 김흥국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맨유의 퍼거슨 감독을 이제부터 '퍼먹을 감독'으로 불러야 한다"면서 실망한 한국 팬들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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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5. 23.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