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혁명과 상상, 돈 제국 종교를 통한 인류의 진보와 통합의 서사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 교수 유발 하라리의 대표작 '사피엔스'는 사피엔스의 등장부터 현재까지의 인류사를 조망한 책이다. 사피엔스라는 현 인류의 조상이 어떻게 다른 종을 제치고 지구를 지배했는지를 통찰한다. 통상의 역사서처럼 시대순으로 등장하는 주요 사건들이나 인물들을 나열하면서 해당 시대의 모습과 의미 등을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하라리는 책에서 인류는 인지혁명-농업혁명-과학혁명의 단계를 거듭하면서 서로 통합하고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넓히는 과정을 통해 발전과 진화를 달성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우리가 배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류의 진화과정을 부정한다. 이 종들이 동시대에 다른 지역에 살았는데, 사피엔스가 지중해쪽에 살던 네안데르탈인을 멸망..
살아가는 이야기들
2020. 7. 28.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