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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우승컵 주인은? 권순우는 185위와 1회전 1일 새벽 4~5시

스포츠

by 법을알자 2020. 8.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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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간 9월1일 새벽부터 미국 뉴욕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2020US오픈이 개막합니다.

US오픈 경기는 jtbc스포츠와 star스포츠 등에서 중계할 예정입니다.

올 해 세계 메이저대회로는 두 번째 열리는 겁니다. 연초에 호주 멜번에서 열린 호주오픈은 노박 조코비치와 소피아 케닌이 각각 남녀 단식 우승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롤랑가로스는 9월 하순으로 연기됐고, 영국 런던에서 개막을 준비하던 윔블던은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원래 매년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치러지던 US오픈이 뜻하지 않게 두 번째 대회가 됐습니다.

 

올 US오픈은 개막 전부터 어수선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이었습니다.

워밍업 차원에서 8월 중순 워싱턴에서 개최하려던 시티오픈이 코로나19로 인해 전격 취소되면서 많은 테니스팬들을 불안하게 하더니, 지난해 대회 남녀 챔피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코로나19를 이유로 불참을 선언하는 등 많은 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남자 단식에선 로저 페더러, 스탄 바브린카, 닉 키르기오스, 가엘 몽피스 등이 대회를 취소했습니다. 여자 부문에선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세계 1위 애슐리 바티를 시작으로 2위 시모나 할렙, 키키 베르텐스, 엘리나 스비톨리나, 벨린다 벤치치,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 등 세계 10위 내 8명이 불참합니다.

 

그래서 이번 US오픈 트로피의 값어치와 권위가 다소 떨어진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혹자는 이번 우승자 이름 옆에는 별표를 달아서 세계 최정상급들이 모두 출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을 했다는 것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말까지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오지 않았지만 이번 US오픈 역시 우승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험한 가시밭길입니다. 2주간의 열전에서 과연 어떤 선수가 결승전까지 모두 7번의 경기를 모두 승리해 마지막에 환하게 웃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권순우(23세 70위) 선수 역시 정상의 꿈을 꾸지 말라는 법이 없지요. 권순우 선수는 9월 1일 새벽 4~5시쯤 14번 코트에서 미국의 타이손 크비아트코프스키(25세, 185위)와 1라운드를 치릅니다. 이번이 5번째 메이저대회 출전인데 꼭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거두길 기원합니다. 1라운드를 이기면 캐나다의 샤포발로프와 2라운드를 치를 가능성이 있고, 3라운드에선 미국의 프릿츠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 볼 만한 상대들입니다. 권순우 파이팅!!!

 

그래도 좀 냉정하게 보자면 남자 단식에선 5명의 선수가 우승 문턱에 가깝다고 봅니다.

 

첫 선수는 노박 조코비치(1번 시드)입니다. 이번 대회를 우승해 US오픈 4회 우승과 그랜드슬램 18번째 정상 등극을 꿈꾸고 있습니다.

 

기세가 무섭습니다. 올 초 호주오픈 우승을 비롯해 현재 25전 25승 전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에 열린 웨스턴앤서던오픈 결승에서 밀로스 라오니치를 꺾고 마스터스급(메이저대회 바로 아래 단계) 대회 35번째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테니스채널 캡처. 이하 동일.

 

 


랭킹으로 경기결과를 전망한다면, 조코비치는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넘은 후에 3라운드에서 스트러프(28번)를 만납니다. 16강인 4라운드에서는 미국의 존 이스너(16번)가 대결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8강에서 다비드 고핀(7번 시드), 4강에서 치치파스(4번 시드)를 물리치면 결승에서 도미닉 팀(2번)과 정상을 가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미닉 팀도 유력한 우승후보입니다. 비록 지난 주 웨스턴앤서던오픈 1회전에서 충격의 탈락을 맛봤지만, 심기일전해 US오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팀의 우승으로 가는 길 역시 간단치 않습니다. 3라운드에 진출하면 마린 칠리치(31번 시드)가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16강에서는 캐나다의 신예 알리아심(15번)을 만나고 8강에서는 바우티스타 아굿(8번)과 조우합니다. 4강 길목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번)를 누르면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획득하기 위한 운명의 일전을 치러야 합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나달에게 2-3으로 아깝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다닐 메드베데프도 정상 등극을 벼르고 있습니다.

 

3라운드에서 29번 시드의 귀도 펠라와 대결할 가능성이 크고, 4라운드 16강에서는 그리고리 디미트로프(14번)와 일합을 겨뤄야 합니다. 8강에 진출해 베레티니(6번)를 꺾은 후에 4강에서 팀(2번)을 제압하면 결승에서 조코비치와 우승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칩니다.

 

 

 

 

 


차세대 영건 스테파노 치치파스도 반란을 노립니다. 3라운드에서 초리치(27번)를 누르고 4라운에서는 가린(13번)을 울려야 합니다. 8강에 진출하면 즈베레프가 기다리고 있고 4강에서는 거함 조코비치가 버티고 있습니다. 결승에서 팀을 이기면 영광의 토로피를 안을 수 있습니다.

 

 

 

 

 


알레산더 즈베레프도 우승 후보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여 5세트 경기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연초 호주오픈에서 4강에 진출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깨끗이 지웠습니다.

 

즈베레프도 산 넘어 산입니다. 3라운드에서 마나리노(32번)를 꺾으면 16강에서 아르헨티나의 작은 거인 슈와르츠만(9번)을 만납니다. 8강 치치파스, 4강 조코비치에 이어 결승에서는 팀과 대결합니다.

 

물론 여기 언급한 5명 선수 말고도 누구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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