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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본선 진출권 딴 권순우,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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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을알자 2020. 8. 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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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새희망 권순우가 이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US오픈 본선 진출 자격을 얻었습니다.(박수^^)

5일 US오픈을 주관하는 미국테니스협회(USTA)는 8월3일 현재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020US오픈 남자 단식 본선 자동 진출자와 후보자를 발표했는데요, 권순우는 세계랭킹 70위로 본선 자동진출권을 받았어요.  US오픈 본선은 1라운드 128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2주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권순우는 지난해 대회에서는 예선전을 치러 생애 첫 US오픈 본선 진출권을 땄지만, 본선 1라운드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아쉽게 기권패했죠. 당연한 것 같지만, 권순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부터 무서운 기세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던 권순우로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3월부터 ATP투어 일정이 중단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해 매우 안타까웠죠.

물론 걱정도 있습니다. 미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권순우는 9월 중순부터 유럽에서 열리는 로마오픈과 프랑스오픈에도 출전해야 하니까요. 모든 대회를 출전하면 좋겠지만, 코로나19로만 본다면 미국보다는 유럽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상황이라는 점도 감안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US오픈 챔피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비롯해 닉 키르기오스, 스탄 바브린카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며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죠.

물론 현재 권순우는 2020US오픈대회 출전이 유력합니다. 권순우는 당초 8월1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시티오픈 대회에 출전하려고 했지만, 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는 바람에 6개월동안 별렀던 라켓을 가방에 다시 집어넣었습니다.  

권순우는 US오픈 이후에 9월 중순부터 유럽에서 열릴 로마오픈과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도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잦은 부상으로 랭킹을 많이 까먹은 정현은 142위로 US오픈 진출 후보 자격을 얻었습니다. 본선 진출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일단, 본선 자동진출자 중 불참자가 생기면 129위부터 차례대로 진출권을 받게 되는데 정현까지 순서가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회를 주관하는 USTA가 와일드카드를 정현에게 주면 본선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방법은 예선을 치러 내리 3연승을 거둬 본선 진출권을 따는 것일텐데요, 올 해는 코로나로 인해 본선 진출을 위한 예선전을 치르지 않는다고 하네요.

6개월간 중단된 세계 테니스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는만큼 코로나19 걱정없이 무사히 대회가 잘 치러지길 바랍니다. 권순우와 정현이 세계적이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좋은 소식을 전해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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