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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그리고 2020년, 윌리엄스 자매와 클리스터스에게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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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을알자 2020. 8.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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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나 윌리엄스, 비너스 윌리엄스, 킴 클리스터스의 공통점은?

30대 후반 여자 테니스 선수다. 세레나는 38세, 비너스는 39세, 클리스터스는 37세다. 요즘 스포츠 선수들의 현역 기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30대 후반에 젊은 선수들을 가볍게 제압하거나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그리고, 세 선수 모두 US오픈 단식 우승자이다. 세레나는 1999년 대회 포함해 7번을 우승, 비너스는2000-01년 두 차례 우승, 클리스터스는 2005년과 2009-10년 3회 우승했다. 세 선수 빼고 테니스 역사를 말할 수 없다.

또 있다. 세 선수는 1999년에도 US오픈에 출전했고 21년이 흐른 이번 2020년에도 US오픈에 출전한다. 윌리엄스 자매는 데뷔 때부터 코트를 지배해 오면서 꾸준함의 대명사가 됐다. 클리스터스는 07년 은퇴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던 09년에 현역으로 복귀해 같은 해 와일드카드로 US오픈에 출전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2년 두번째 은퇴 뒤에는 코치 등으로 활동하다가 올 초 또 다시 현역 복귀를 선언,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백전노장 세 선수의 선전을 기대한다. 세레나는 딸을 키우면서도 여전히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비너스는 약간 버거워보이지만 8강정도는 기대할만하다. 클리스터스는 경기감각이 문제다. 현역 복귀후 올 초 두바이대회에 첫 경기를 치러비록 패배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다만, 이후.코로나19로 투어가 6개월정도 중단되는 바람에 경기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다.

성적과 관계없이 불혹을 바라보는 세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팬으로서 많이 감사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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