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프랑스오픈 남자 우승 주인공은? 최근 전적에선 조코, 흙에선 나달이 우세

스포츠

by 법을알자 2020. 7. 19. 23:39

본문

728x90
반응형

 

 


라파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 두 사람은 로저 페더러와 함께 세계 테니스계를 삼등분하고 있다. 나달-조코비치는 서로 물고 물리며 세계 테니스 팬들을 울리고 웃긴다. 두 사람의 대결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TV앞으로 불러모으는 흥미진진한 드라마이다.

두 사내는 2020프랑스오픈 결승에서도 정면충돌한다. 이번 대회 경기결과 보면 나달의 기세가 더 좋다. 나달은 준결승까지 6경기에서 무실세트로 결승에 오른 반면, 조코는 8강(3-1 카레뇨 부스타)과 4강(3-2 치치파스)에서 세트를 내주면서 조코봇의 명성에 약간 흠이 갔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나달은 무거워진 공인구와 쌀쌀한 파리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조코는 달라진 여건에 적응할만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걸 생각하면, 나달의 선전이 눈부시다. 물론 두 선수가 결승에 오기까지 대결한 선수들의 기량을 고려하면 다른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우리시간 12일 일요일 밤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두 선수의 그 간 맞대결 결과는 어떨까? 최근 전적을 보면 조코비치의 우세지만, 클레이코트 전적을 감안하면 나달의 롤랑가로스 13번째 우승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

두 선수가 프로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난 것은 2006년 롤랑가로스 8강전에서다. 나달이 2-0으로 조코를 꺾으며 두 사람의 세기의 대결은 시작됐다. 2020년 7월 현재 두 선수는 55회를 만났고, 조코비치가 29승 나달이 26승으로, 조코비치가 상대전적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15년부터 현재까지 13번 만나서 조코비치가 10승3패로 나달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06년 첫 대결 후 초반에는 나달이 조코비치보다 우위에 섰다. 07년에는 7번 만나서 나달이 인디언웰스, 로마오픈, 롤랑가로스, 윔블던 등에서 조코를 물리치며 상대전적에서 5승2패로 앞섰다. 08년에도 여섯 번 만나서 나달이 4승 2패를 거두며 우위를 이어갔다.

09년부터는 물고 물리는 접전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조코비치가 08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한 후 최정상 테니스 선수로서 실력이 완성된 시기로 본다. 특히 하드코트에서 최대치의 실력을 발휘했다. 09년 상반기에 나달에게 4연패를 하던 조코는 하반기에 세 번 연속 내리 나달을 꺾으며 자신감을 찾아갔다. 조코는 10년에 US오픈 결승을 비롯해 나달을 두 번 만나 모두 졌지만, 11년에 인디언웰스, 마이애미오픈, 마드리드오픈, 로마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6번 대결해서 나달을 모두 꺾어 기세를 올렸다. 

 

 

조코비치는 12년 초에 열리는 호주오픈 결승에 나달에게 또 다시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클레이의 달인 나달에게 몬테카를로대회, 로마오픈,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13년에는 5번 만나서 나달이 롤랑가로스 준결승과 US오픈 결승 등에서 상대전적 3승을 거뒀고, 조코비치는 베이징오픈 등에 2개 대회에서 나달을 제압했다. 14년에는 조코비치가 마이애미오픈과 로마오픈 결승에서 나달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롤랑가로스 결승에서는 나달이 조코비치는 눌렀다.

 

 

15년부터는 조코비치가 나달을 앞서기 시작했다. 15녀부터 현재까지 조코비치가 상대전적 10승 3패로 나달을 앞선다.

15~16년에는 몬테카를로대회 준결승, 베이징 오픈 결승, 로마오픈 8강 등 7번 만나서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했다. 특히 15년 롤랑가로스 8강에서는 조코비치가 흙신 나달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17년에는 한 번 만났는데, 마드리오픈 준결승에서 나달이 승리했고, 18년에는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전에서 나달이,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조코가 승리했다. 19년에는 호주오픈과 로마오픈 결승에서 만났는데, 조코가 호주오픈에서 나달이 로마오픈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가장 최근엔 20년에는 1월 ATP컵 결승에서 만나 조코가 나달을 2-0으로 꺾었다.

두 선수가 결승에서 격돌한 것은 모두 27번인데, 나달이 11번 조코가 16번 승리했다. 두 선수 모두 랭킹이 상위권이기 때문에 대부분 랭킹포인트가 1000점, 500점씩 높은 대회를 위주로 빅매치가 성사됐다.

둘은 그랜드슬램에서 16번 만났고, 나달이 10승 조코가 6승을 올렸다. 18년 윔블던 준결승에서는 조코 승, 15년 롤랑가로스 8강에서도 조코 승, 13~14년 롤랑가로스 4강에서는 나달 승, 08년 롤랑가로스 4강에서도 나달 승, 07년 윔블던 4강도 나달 승, 07년 롤랑가로스 4강전도 나달 승, 06년 롤랑가로스 8강전도 나달 승.

 

 

특히,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8번 만나서 상대전적 4승 4패로 동률이다. 그랜드슬램 결승은 2010년 US오픈에서 처음 만나 나달이 3-1로 승리했다. 이후 두 사람은 2년에 걸쳐 11년 윔블던, US오픈 12년 호주오픈, 롤랑가로스까지 4개 메이저 대회 연속 결승에서 격돌해 조코비치가 호주와 윔블던, US오픈을 가져가고 나달이 12년 롤랑가로스 우승컵을 챙겼다. 13년 US오픈 결승에서는 나달이 3-1로 승리했고, 14년 롤랑가로스 결승에서도 나달이 3-1로 이겼다. 19년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조코가 3-0으로 승리했다.

두 선수가 가장 많이 만난 코트는 하드코트다. 27번 만나서 조코가 20승7패로 하드코트에서 우위를 보였다. 클레이코트에서는 24번 격돌해 나달이 17번 조코가 7번 웃었다. 잔디 전적은 2승2패로 같다.

두 선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단식 준결승에서 만나 나달이 2-1로 이겼다. 나달은 결승에서 페르난도 곤잘레스(칠레)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로의 세계에서 기록은 선수의 자존심이다. 나달에게 상대전적이 뒤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물으면 답은 아마 "신경 안 쓴다. 조코는 훌륭한 경쟁자다. 조코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이지 아닐까 싶다. 물론 속마음은 다르리라 ㅎㅎ

다른 이야기지만, 둘의 대결을 생각하면 어느 대회인지 기억 안 나는데 네트 앞 랠리 도중에 나달이 친 백핸드가 조코 몸에 맞아 조코가 뒤돌아서며 잔뜩 짜증난 표정을 했던 장면이 떠오른다. 미안해하던 나달은 조코의 반응에 유럽사람 특유의 입을 터는 모습으로 이해할수 없다는 몸짓을 했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ㅎㅎ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