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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반값 할인의 비밀

살아가는 이야기들

by 법을알자 2008. 6. 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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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롯데 해태 등 빙과업체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을 제값 주고 사먹는 사람은 바보라는 소리를 듣기 딱 좋습니다. 거의 모든 동네의 슈퍼마다 아이스크림 '반값 할인'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아이스크림 가격이 제각각인 이유는 아이스크림의 유통 구조가 일원화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빙과업체에서 중간 매집상인 직영 영업소와 대리점을 거쳐 소매점에서 판매됩니다.
빙과업체가 대리점에 공급하는 아이스크림의 기준가는 소비자 권장가의 75%.
하지만 실제로는 기준가의 50%까지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간 목표를 정해놓고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 지원금과 판매 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결국 대리점들은 빙과업체로부터 공급가를 할인받고 지원금과 판매 장려금을 받기 위해 물건을 싸게 내놓고 있는 것입니다.

또 아이스크림은 유통 기한이 없어 재고 상품이 헐값에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유통기한이 없다 보니 재고가 쌓이고 보관비용도 만만치 않아 할인을 해서라도 처리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유통기한을 정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유통기한이 안 적힌 아이스크림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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