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당예서를 욕하나
한국 올림픽 탁구여자대표팀이 단체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땄습니다. 결승 진출을 놓고 치른 싱가포르와의 일전에서 아깝게 패해 너무너무 억울하고 속 상했는데, 동메달 소식에 조금이나마 상한 속이 진정됩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우리 한국팀에는 당예서라는 낯선 선수가 있습니다. 당 선수는 이름에서 풍겨나오는 느낌처럼, 원래 국적이 중국입니다. 지난해에 한국인으로 귀화를 했습니다. 1981년생이니 지금 나이 27세. 그는 왜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중국인과 결혼까지 한 상황에서 중국 국적을 버리고 한국을 택했을까요. 그건 바로 오직 올림픽 메달을 향한 꿈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중국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할 정도로 탁구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탁구가 국기나 다름없는 중국에는 그와 버금가거나 그를 뛰어넘는 ..
스포츠
2008. 8. 18. 11:34